posted by 행복지기의 행복 2012. 11. 14. 15:16

백척의 장대 끝에서 한 걸음을 내딛는다.

일정한 단계에 도달한 후에도
오히려 스스로 자만하지 않는 마음을 가져,
백척간두에서도 또 한걸음 나아가고
태산의 정상에서도 다시 태산을 찾아,
바라고 또 바라기를 미처 보지 못한 듯이 하여
힘껏 노력하다가 죽은 후에야 그만두기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.
-정조, 홍재전서

 

절체절명의 순간에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
과감하게 앞으로 나가려는 결심을
백척간두진일보(百尺竿頭進一步)라 하는데 이 말은 본디,
노력한 위에 한층 더 노력하는 마음가짐을 뜻하는 말이라 합니다.
즉, 열심히 노력하여 일정 단계에 오르더라도
만족해서 그만두거나 자만하지 않고,
죽을 때까지 힘써 이루어가야 한다는 뜻입니다.
(박수밀, 송원창 저, ‘새기고 싶은 명문장’에서 인용)